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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표시
시사랑 2013. 09. 22. 오후 09:56
3533
시사랑 2013. 09. 22.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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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표시
이 재 호
내 처지를 생각하면
이 세상에서
나의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나를 표시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숨 쉬는 일이거나
편암함을 의식하는 것일 뿐,
어쩌면 나는
삶의 방황에서 길을 잃고도
꿈을 쫒아 가야 하는가.
내 가까이 느껴지는 것들에게
잠시 나를 맡기기도 한다.
세상은 침묵이다.
누구인가 침묵을 깨우긴 하지만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침묵의 표시이다.
영원은 부재가 아니다.
침묵하지 못하는 것들의 신음소리가
한 편의 시를 쓰게 한다.
댓글 2개
김현배
2013. 09. 23. 오후 05:08
침묵의 세상에서 방황하는 존재가 벽을 깨고 나오는 사랑의 꿈을 만나겠지요 영원은 부재가 아니기에 글로써 실천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이재호님
김정희
2013. 09. 26. 오전 04:14
침묵하지 못하는 것들의 신음소리가 한편의 시를 쓰게 한다 아마도 모두가 공감할 마음인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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