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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웃음
박종영 2013. 09. 27. 오후 11:52
4003
박종영 2013. 09. 27. 오후 11:52
4003
꽃의 웃음
-박종영-
나를 보고 웃는 꽃이 있다
웃을 때 마다 진한 향기가 전해온다
색색의 율동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꽃의 웃음은 층층이
꽃무늬 물결로 춤을 춘다
향기가 온몸에 퍼지는 동안 흥분의 한계는
이별, 그리움, 슬픈 날을 치유하는
묘방(妙方)으로 나를 설득한다
어느 날에 와서
아까운 꽃이 지고 있다
어느새 작은 씨앗이 몸 안에 들어와
숙주(宿主)가 되라 한다
웃을 때 마다 진한 향기가 바람을 탄다.
댓글 5개
문희
2013. 09. 30. 오전 09:00
꽃의 웃음에, 향기에 푹 빠져들고 싶습니다. 치유는 먼 훗날로 미루고 성숙하지 못한 채 마지막 날까지 기약없는 이별이라도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는 가을의 사내-
박종영
2013. 10. 02. 오후 03:39
선선한 가을입니다. 작은 풀꽃들이 향기를 폴폴 내고 있습니다. 알곡이 무르익은 가을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현배
2013. 10. 10. 오후 08:26
진한 향기가 새로운 경이로움을 잉태합니다 생명은 도무지 멈추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3. 10. 13. 오전 11:20
계절을 반복하면서 절기가 우리에게 안겨다 주는 행운은 결실과 건강한 바람입니다. 그 사이에 그 힘으로 삼라만상의 생명이 잉태되고 있습니다.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김현배 님/
김문숙
2013. 10. 16. 오후 09:17
왜 가을의 꽃잔치는 이렇게 가지가지로 다단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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