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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구금섭 2013. 10. 21. 오전 10:50
3540
구금섭 2013. 10. 2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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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파란 갈대 융단을 펼쳐 놓은
순천만 갯벌이 쪽빛 축도를 받으며
거무스름한 피부를 과시 하는 듯
용천을 드러내 놓은 채 벌러덩 누워있다
새끼들 입에 풀칠하려 곱디고운 살결이
힘없이 늘어져 주름이 겹치도록
청춘을 바친 질퍽한 발자국마다
아낙내들의 눈물이 고여 있다
그래서 갯벌이 미끈덩 거릴까
짠물을 머금은 용천은
수많은 게들의 메트로 폴리탄이요
만생의 안식처요
길손의 휴식처인 수많은 혈들은
생명을 잉태하는 입이다
댓글 1개
문태성
2013. 10. 24. 오후 05:35
용천과 혈의 태생지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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