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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백원순 2014. 01. 02. 오후 04:30
3480
백원순 2014. 01. 02. 오후 04:30
3480
구름
아무런 느낌도 없고
아무런 생각도 없고
아무런 말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구름
진즉 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의 철학을 배울 걸
무엇 때문에
이 먼 길 달려왔나
무엇 때문에
치열하게 사고했나
아무런 느낌도 없고
아무런 생각도 없고
“그리고 오 사키여, 달님처럼, 그대
풀밭에 별처럼 흩어져 있는 주객들 사이로 지나갈 때
그리고 그대의 즐거운 심부름을 하며 내가 주객이었던
곳에 당도할 때 -빈 잔을 엎어 놓아 주려무나!“
#인용문은 ‘오마르 카이얌의 루바이야트’ 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And when like her, O Sa'ki, you shall pass
Among the Guests Star-scattered on the Grass,
And in your joyous errand reach the spot
Where I made One - turn down an empty Glass!\"
댓글 5개
김현배
2014. 01. 03. 오전 12:22
무념무상 무아지경의 지혜를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아
2014. 01. 03. 오후 10:52
떠가는 구름을 따라가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백원순
2014. 01. 04. 오전 07:35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건강하십시오.
백원순
2014. 01. 04. 오전 07:35
감사합니다, 김현아님.
문태성
2014. 01. 06. 오후 12:54
유영하며 갖은 허물을 덮어주는 구름을 타고 훨훨 날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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