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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원순 2014. 01. 14. 오후 05:48
3502
백원순 2014. 01. 14. 오후 05:48
3502
시인
살아서
하늘의 공기를 마시고
땅을 밟고 있으니
그대가 그리워
사랑을 노래하고 절망하고
대지의 맑은 샘물 넘치니
넓고 파란 수평의 바다로 흘러간다
어두워지는 초저녁
산 위에 떠오르는
그리움의 별을 바라보고
영원을 노래함이
시인의 마음이다
먼지이고 바람이고
물이고
활활 타오르는
정념의 불꽃이니
시인은
까마득한 우주로
갈 수 있고
어릴 적 옛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겨울이 오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는 것처럼
이별 없는 이별이
시인의 마음이니
언제 어디서나
살아 있으나 죽어 있으나
그대와 함께하나니
그대 웃음이 그립다
댓글 4개
김현배
2014. 01. 14. 오후 08:40
시인의 삶의 태도가 많은 이를 일으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순
2014. 01. 14. 오후 09:03
시인의 마음은 어디까지 일런지요,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박동수
2014. 01. 20. 오전 09:56
요지음 보통사람보다 시인이 더 많은 세월입니다. 알 수도없는 계간지에 글 몇줄 올려놓고 등단이라는 명페를 받고 시인이라는 이름을 붙여달고 인터넷상에 글 올린다고 때나 개나 다 시인이라고 하는 세상입니다. 진정 문학에 대한 이론적 공부라던가 시를 위하여 소나무 옹이처럼 진물을 내는 고뇌를 해본적 없는 시인들. 시인이 시인이라고 하기싫은 세월입니다. 가슴에 사계절을 품고 또는 슬픔과 기쁨의 경지에서 방황을 해보는 가슴 넒은 시인이 어디에도볼 수 없는 오늘의시인들 연애편지를 쓰듯 쓴 글이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 이 시대의 시인 백선생의 글처럼 가슴을 쥐어짜는 시인은 찾아 보기 힘든 것을 느낍니다. 표현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백원순
2014. 01. 20. 오후 06:56
부족한 글을 지나가지 아니하시고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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