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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시사랑 2014. 01. 15. 오후 06:08
3541
시사랑 2014. 01. 15. 오후 06:08
3541
사 랑
이 재 호
살면서 외롭다고 외로운 이유를
나는 탓할 수 없었다.
슬프다고 기쁨이나 즐거움 같은 것을
나는 바랄 처지가 아니었다.
하루를 살고
이 세상을 비우기 위해 떠날지라도
잠에서 눈을 뜨면
아침과 밤은 되풀이 되었다.
무엇에 굴복하여 추한 몰골로 사느니
들꽃이라도 장미꽃을 부러워 않으며
언제나 이만큼 비어 있는
사랑에 잠들고 싶었다.
댓글 2개
김현배
2014. 01. 15. 오후 09:50
자기의 한계마저도 사랑하면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사랑 이재호님
김란숙
2014. 01. 17. 오후 01:03
좋은 시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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