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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도

김현배 2014. 01. 25. 오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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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어딘가 뜻 모를 곳으로 향하고
나그네 품은 의지 그 길을 밝히네
떠나야만 하는 인생
고독이 깊어지면서 영글어 가는 성찰
모든 것이 익어갈 때
차가운 바람도 내 사랑이어라
 
마주보여 웃고 있지만
나의 그대가 진정 원하는 건
나를 떠나는 것이니
떠남이 없는 떠남을 생각하며
 
내 그대에게 시원한
이별의 편지를 보내리라

댓글 6개

겨울비 2014. 01. 25. 오후 05:28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가 떠오릅니다. 선생님의 고요한 여백의 마음 한편에 고개 숙여집니다.

김현배 2014. 01. 25. 오후 07:19

댓글 감사합니다. 겨울비님 시간이 화살처럼 달려갈 때 우리는 항상 떠남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4. 01. 27. 오후 01:02

김현배 시인님이 불어 주신 션한 바람! 이별이 어디메요. 재회 할 수 있는 편지입니다.

박종영 2014. 01. 27. 오후 03:07

고독이 깊어지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게 우리들입니다. 이별의 편지도 다시 올 만남을 위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현배님/

김현배 2014. 01. 28. 오전 05:22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문태성님

김현배 2014. 01. 28. 오전 05:23

고독이 만들어낸 모든 성찰들을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고독만큼 가치 있는 것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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