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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이원국 2014. 02. 14. 오전 12:51
3603
이원국 2014. 02. 14. 오전 12:51
3603
첫사랑
마실 외딴곳, 감나무로 둘러싸인 집
대나무 울이 병풍으로 살아있는 집이 그립다
자두나무에 수줍은 설렘이 달린 그곳
오디를 따 자줏빛 입술을 훔친 뽕밭
땡 그런 눈동자에 작고 가무잡잡한 소녀
물뱀 논두렁길을 사뿐사뿐 걷든
나비 같은 그녀가 보고 싶다
꼴망태 둘러메고
오리 길에 배회하든 사춘기 머서마
콩나물시루 교실, 짝꿍이었든 경아
아직도 첫사랑인 줄 모르지 싶다.
대나무 울이 병풍으로 살아있는 집이 그립다
자두나무에 수줍은 설렘이 달린 그곳
오디를 따 자줏빛 입술을 훔친 뽕밭
땡 그런 눈동자에 작고 가무잡잡한 소녀
물뱀 논두렁길을 사뿐사뿐 걷든
나비 같은 그녀가 보고 싶다
꼴망태 둘러메고
오리 길에 배회하든 사춘기 머서마
콩나물시루 교실, 짝꿍이었든 경아
아직도 첫사랑인 줄 모르지 싶다.
[東源]
댓글 6개
한정숙
2014. 02. 14. 오전 11:47
아련한추억이되살아나는아름다운글이네.공감갑니다
김현배
2014. 02. 14. 오후 11:09
사춘기 머서마에게 情을 귀띰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이원국님
이원국
2014. 02. 14. 오후 11:24
선생님 감사합니다 첫사랑을 찾는 것이 저도 나이가 들어 황혼의 길을 걷고 있는 같습니다 처음 입성한 이자락에 환영의 마음을 주셔 고운 마음 하나 자두나무에 달겠습니다. 건안 건승 건필을 기원합니다 거제도에서 동원 드림.
이원국
2014. 02. 14. 오후 11:34
한정숙 선생님~ 사색의 향기에 입성한 저의 발자취에 마음주셔 감사합니다 어쩌면 살아온 길이 모두 색깔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중에도 사춘기 시절이 기억이 또렸합니다 그 시절 어느 한 곳도 놓이고 싶지 않음도 어쩌면 향수이기 보다 고향의 아늑함에 베인 노래랄까요 첫사랑은 그렇게 움이 텃는가하고 별이 반짝이는 밤에 소쩍새 간장을 기다려 봅니다 이 한해도 건안 건승 건필하셔요^*
임영경
2014. 02. 16. 오전 10:52
추억의 한켠에서
이원국
2014. 02. 19. 오후 04:34
임영경 선생님~반갑고 감사합니다 평온한 일상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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