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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
김문백 2014. 02. 27. 오후 11:49
3485
김문백 2014. 02. 27. 오후 11:49
3485
겨울강
함박눈 쏟아지는
겨울강을
혼자 건너는 밤길
새벽녘 꽝꽝 울며 날 부르는
네가 아니라면
두 뺨에 흐르는 눈물 감추며
건너편 언덕에 닿을 수는 없으리
어두운 강심 깊이
소용돌이치는
완강한 네가 두려워
문을 두드리지는 못했으리라
어느날 희미한 별빛 아래
여명처럼 다가온 그 손짓 없었다면
시들어가는 생명 피우지 못했음을
깃을 털며 날아오르는
고니들은 알고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낡은 외투깃 세우고
나 홀로 걸어가는
하얀 눈 내리는 겨울강
함박눈 쏟아지는
겨울강을
혼자 건너는 밤길
새벽녘 꽝꽝 울며 날 부르는
네가 아니라면
두 뺨에 흐르는 눈물 감추며
건너편 언덕에 닿을 수는 없으리
어두운 강심 깊이
소용돌이치는
완강한 네가 두려워
문을 두드리지는 못했으리라
어느날 희미한 별빛 아래
여명처럼 다가온 그 손짓 없었다면
시들어가는 생명 피우지 못했음을
깃을 털며 날아오르는
고니들은 알고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낡은 외투깃 세우고
나 홀로 걸어가는
하얀 눈 내리는 겨울강
댓글 2개
김현배
2014. 03. 02. 오후 06:33
홀로 의연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풍경에 비추어 보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문백님
김문백
2014. 03. 03. 오후 07:37
외로운 길 함께해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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