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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을 기다리며

김문숙 2014. 03. 12.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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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의 봄을 기다리며
 
나의 봄을 기다리며
 
          한은총 김문숙
 
올해는 
나의 봄이 될게라고 꼭 그리 될게라고  
온 겨우내
다문 입으로 맹세 했었네
 
그리 향도 좋은  두 목련 지우고
새 모란 활짝 크게 피어나도
어이 늦으시나 늦으시는 게야 
작아지는 맘 졸이다가  
불더위에 눈물 마르고 소나기 후려쳐도  
설마  한 치도 놓치지 않았노라  다짐하며 
바로 이게  내꺼야  외칠 큰 목소리 다듬었네 
 
아하
이제 세월이 그 얼굴의 탈을 벗으니 
반갑고도  서럽던  
그대, 그대들의  봄 그 틈새들에서
숨어 있던 온갖 나의 봄들을 보네

댓글 2개

김현배 2014. 03. 12. 오후 07:33

숨어 있던 온갖 나의 봄들이 영원히 풍족한 나날을 노래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문숙님

이원국 2014. 03. 13. 오후 12:11

\"아하 이제 세월이 그 얼굴의 탈을 벗으니 반갑고도 서럽던 그대, 그대들의 봄 그 틈새들에서 숨어 있던 온갖 나의 봄들을 보네\" 아마 좋은 시절도 있었을겝니다 \"나의 봄\" 희망이지요 봄비가 내립니다...평안한 일상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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