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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풀 짙어가는 날에

박종영 2014. 03. 15.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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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풀 짙어가는 날에
 
                    -박종영-
 
 
어느 봄풀 짙어가는 날의
고향 밭둑 길에
민들레, 냉이, 별꽃, 새록새록 땅심 얻어
초록 웃음 피워 올리고,
풀섶에 반짝이는 이슬 꽃
앳되고 찬란한 첫사랑의 웃음기로
먹먹한 가슴에
화끈한 불을 지핀다
불타거라 오래,
끄지 않으려니 이토록 설레는 봄날에야
어찌 흥겨운 시간을
누구에게 나누어 가지랴?

댓글 2개

유민자 2014. 03. 16. 오전 09:30

\"앳되고 찬란한 첫사랑의 웃음기\" 그 여운이ㅡ 가슴앓이가 아닌 머언 기억저편의 영롱한 이슬방울이라면, 내가 봄이 되어 ,\"민들레ㆍ냉이ㆍ별꽂되어 '웃는 낯의 봄날'이예요

박종영 2014. 03. 16. 오후 06:21

오랜만에 뵙습니다. 유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3월 들어 오늘은 봄날처럼 온기 서리어 맑은 날이었습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더욱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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