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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초(連理草) 필 무렵

박종영 2014. 03. 23.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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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초(連理草) 필 무렵
 
                      -박종영-
 
 
기다리는 시간보다 절기가 앞서 가는
다박다박 연리초 필 무렵
보랏빛 헛웃음으로나
게으름 피우는 늦봄이라서
 
청보리 푸른 소리 꽃송이로 나르는
그해 5월에
속절없이 마음 주고 떠난 그대 눈웃음
가만가만 풀숲에 귀 대고 엿듣노라니
 
촉촉하게 피어올라 결 고운 이 땅의 흙냄새
봄날은 조금씩 가벼워지고
들썩이는 바람 따라나서는 찔레 향기
 
외로운 가슴 콕콕 찌르는가
산골 물에 엎어지는
싱그러운 오월의 바람 냄새.
 

댓글 2개

문태성 2014. 03. 23. 오후 10:26

새봄 어딘가에 솟아 오를 연리초(連理草)가 보고 싶습니다. 박종영 시인님!

박종영 2014. 03. 26. 오전 10:31

3월의 봄이 한창입니다 연리초는 5월초에 피는 것이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올린 글입니다. 귀한 발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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