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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누가 뭐라든 꽃은 영광이다

김문숙 2014. 04. 05.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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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sansamtkdgh/4uvj/24540 

누가 무어라든 꽃은 영광이다



한은총 김문숙


그대는  


화르르 지는 벚꽃을 좋아해서

검붉은 벚찌 수두룩히 떨구는 
그런 삶을 살았는가  

 먼저 피는 개나리 목련 좋아 먼저 웃었다가

씨알이나 아냐 

달려 오던 냉소 혹은 혹독한 매질들

목련아 목단아 벚꽃들아  

열매 없다  한 번에  화르르 진다
함부로 비웃은   
저  웃음 저 젊음을 용서 하라
누가 무어라든 꽃은 영광이다
열매 없는 꽃을 들고서면 
그대가 꽃의 영광을 받는 것을 
화르르르 지는 꽃 아래에 서면 
그대가 참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인 것을

창조의 질서를 지키는
순결한 이들을 나무라지 마라  

누가  하늘보다 더 무섭게

꽃과 열매 모두 다 갖추라는가  

영육에 흔적 하나 없이 갈 수 없는 이 길

우리는 목련처럼 목단처럼 피어야 하고  
또 벗꽃처럼 질 수도  있다해도    

꽃 없이 그곳 가기를 누가 바라랴
초봄 추위 무릅쓰고 땅에 누은 민들레마저
노랑꽃 피우고  홀씨도 날리는 데 

댓글 6개

이원국 2014. 04. 09. 오후 03:17

\"누가뭐래도 꽃은 영광이다\" 잘 감상했습니다^*

문태성 2014. 04. 09. 오후 03:25

새롭게 발견한 새봄의 꽃들이 주는 의미를 곱씹어 봅니다.

박성실 2014. 04. 16. 오후 04:24

아 시인님, 저의 젊음도 용서하소서....

김문숙 2014. 04. 16. 오후 10:39

참 오랜 만입니다. 평안하시지요? 고운 모습 아직도 선명한 것 같습니다. 주축복 안에서 평강하시옵기를

김문숙 2014. 04. 16. 오후 10:39

늘 성실 하시군요 하나님 평강의 은혜가 충만 하시옵기를 바랍니다. 더욱 행복 하십시요

김문숙 2014. 04. 16. 오후 10:40

이원국 님에게 꽃의 영광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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