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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게 사과 했다
최다원 2014. 04. 09.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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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원 2014. 04. 09.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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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게 사과 했다//최다원
우리집 뜨락에
진달래꽃들이 활짝 피었다
꽃가지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잡아 들여다 보며
두고 온 고향으로 떠나가 본다
온산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어린 시절 진달래꽃잎으로
주린 배의 허기를 채우던 시절이 먼저 다가왔다
한 아름 따다가 화전을 부쳐 볼까 생각하는데
진달래 꽃은 어느새 눈치채고 파르르 떨고 있어
꽃잎에게 미안해 하고 사과했다
댓글 6개
문희
2014. 04. 10. 오전 08:30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는 것은 인간뿐. 보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읽는 것도 사랑스러운 느낌..
최다원
2014. 04. 10. 오후 10:09
자연은 나무나 아름다워요 심장이 찌잉 하도록
곽기영
2014. 04. 11. 오전 08:01
저도 사과하고 싶어지네요^^
최다원
2014. 04. 11. 오후 09:51
ㅎㅎ 할거 있으면 하셔요
박성실
2014. 04. 16. 오후 04:16
사람은 추억도 참 제 멋대롭니다.... 늘 제가 주인공이네요 그러면서 낭만이니 인간존중이니 청초한 진달래의 떨림을 감지하셨다는 것이 새삼 크게 와 닿습니다...
최다원
2014. 04. 17. 오후 08:53
자세히 보고 있으니 가늘게 떨고 있어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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