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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미안하고 영원히 미안하다

김문숙 2014. 04. 29.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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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고 미안하고 영원히 미안하다.  

            한은총 김문숙

오 애들아  사랑하는 얘들아

얼마나  놀랐니 얼마나 떨었니

얼마나 얼마나 무서웠니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도움받아 살아나고팠니 

소리지르고 달리고 뛰기를 멈추고

참고 참고 기다린 너희에게

우리는 손 내밀지 못하고

발을 달려 너희를 구해내지 못했다.  

한없는 재물의 탐욕이 우리 손을 묶고

한없는 쾌락의 욕구 우리 발을 붙잡고

한없이 나만 쉽게 살고픈 욕망때문에 눈이 감겨

위험의 단서를 점검할 마음 그걸 알아볼 눈이 없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인생의 가는 길에 얼마나 위험이 많은지를

한 인간이 시날외투의 화려함에  취하면

수많은 군인이 전쟁에서 죽어간다는 걸

우리는 너희에게  분명하게 가르치지 못하고 막아주지 못하고

그 욕심에 찬 사업자가 제 돈 버는 일에

죽음을 탑재한 선박에

너희 생명을 함부로 사용함도 미쳐 막아내지  못했다.

대견한 모습 자랑도 젊음도 꿈도 몸도 깊은물에 삼켜진 아이들아

불러도 외쳐도 흔적 없는 아이들아

외 겨우겨우 살았으나 놀라고 다친 아이들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참으로  미안하다.

너희가 겪은 그 참담한 고통으로 외치고

너희 피와 몸을 희생된 목숨값으로  외치고

소리 없는 죽음으로 말할수 없이 커다란 목소리로  

우리에게 외쳐 고하고 또 창조주께 호소한 것들

책임은 나몰라라 

감독도 없고 감사도 없이 제멋대로 살다가 엄살떠는 어른들

구멍난 제도 구멍난 도덕  

법을 속이고 국가를 속이고 승객을 속이고 영리만을 쫒은폭력적인   비리

편하고 쉬운 것만 찾는 안전불감증에 포로된 해운업계

남의 생명을 담보삼이 재물을 축적한

부도덕한 상술과  상행위의 난무들

너희 죽음보다 더 처절한 항의가 있더냐

알았다 그래 알았다

우리가 잘못횐 이 사회 모든 통념과 오류와 악행과

삐뚤고 방만한 제도와 온갖 비리와

우리 영육의 모든 죄몫을  참회하마   

고치고 조이고  개선하며 개조하마

새길이 열리고 새로운 제도가 만들어 지고  

새로운 사회가 열리고지 

너희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쉬이 잊고 껄껄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들아 너희는 아는 게냐

참 꿈많고 재롱 많은   너희 아름다운 푸른 십대   

너희 자란 이 새상에서 더는

맘껏 달려 보지 못하고  맘껏 뛰어 보지 못하누나    

이리도 갈갈 마음 찢는  너희 이름은

우리들  내일의 노래 제목이 아니었더냐 .

나팔 울려 우리 부활을 완성할 때  

서럽고도 반갑게 우리  서로를  

모두를 껴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예들아 너희와 너희 당한 모든 고난과 고통에

너희 부모님들과 가족들 

너희 친구들과 너희와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영원히 미안하다

댓글 4개

문태성 2014. 04. 29. 오후 01:35

소리없이 눈물로 진정한 반성을 할 뿐입니다.

김란숙 2014. 04. 30. 오전 09:21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김문숙 2014. 05. 01. 오후 12:58

예 예 그렇습니다. 미안을 덜려는 쵀대한의 노력을 달려야 겠지요

김문숙 2014. 05. 01. 오후 01:00

기독교인이라면 더 많이 기도해야 할 터 이지요 \"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지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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