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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이원국 2014. 08. 11. 오후 03:26
3536
선비
현대판 놀부가 심술을 부린다
흥부는 무엇 때문에 눈치를 보고
무엇 때문에 아냥을 떠는가
힘에 눌리는 것일까
권력에 눌리는 것일까
떡고물 일까?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초월할
그 무엇인가 개념에 짓밟힌 것일까
짓밟힌 무게는
줏대 없는 이상과 철학이다
그러고도 선비라 할 수 있으려나
놀부를 위해
권력을 가진 제국을 위해
죽을 각오로 양심을 직언하라
그것이 누구든
선비의 도리이리라
​
낮은 곳에 서서 바라도 보고
높은 곳에 서서 바라도 보라
선비는 부러져도 죽지 않는다
영원히...
그러나 거짓 직언은
선비로써 생명이 끝.
[東源]

댓글 3개

이창민 2014. 08. 12. 오후 01:50

놀부의 심보, 상사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부하 직원은 얼마나 될까 대쪽같은 선비의 성격, 영혼한 대쪽.

김문숙 2014. 08. 12. 오후 02:41

맞아요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 사셨지요

김성훈 2014. 08. 23. 오후 01:35

유교사상으로 인해 강직한 선비가 많았던것은 사실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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