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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

송성헌 2014. 08. 27.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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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말을 알아듣고
지우개로 지우고 나면
나는 귀한 사람이 될 수 없겠지,
쓰레기가 아닌 걸
쓰레기라고 하면
내가 쓰레기가 되는 거겠지,
초라한 생각에 잠기는 것도
훌륭한 생각에 잠기는 것도
내겐 자유다.
가난한 현실과 사귀는 것도
귀한 말과 사귀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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