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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송성헌 2014. 10. 22.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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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름을 불러주니
빨갛게 물든 것은 단풍이 되고
 
그가 이름을 불러주니
땅에서 솟는 것은 아지랑이가 된다.
지저귀는 것은 새가 된다
 
우리가 이름을 불러주니
차가 되고 집이 되고
고개 숙인 들이 되고
흐르는 물이 된다
 
불러 준 이름에 맞게
달려오고 날아오고
곱게 솟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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