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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

김문백 2014. 12. 20.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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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진
어머니
이제는 가세요
옛날에 하신 것처럼
말없이 흘러가세요
갈잎같은 세월을 
바람에 나부끼며 가시는 길
눈물일랑은  
거두세요

못다 하신 얘기는 제발
하지 마세요
목 메인 그 음성에
내 마음 무너져요
이 가슴에 회한만을 남기고
일평생 그리시던 
고향 바다로 돌아가신다
한 줌 가루로 남기 위해
세상 먼지처럼 살다
가시는 당신

어머니
뒤돌아보시지 말고
그렇게 흐르고 흘러
떠나가세요

댓글 5개

김문숙 2014. 12. 21. 오후 01:30

--------------------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어머니를 뵙습니다. 생전에 못한 효도 아쉽지만 내 자녀에게 더 많은 효도를 기회를 주려고 애쓰지요 내 자식들도 후회할 일 많겠지만 즐거운추억도 많이 가지게 하려구요 흉보는 게 절대 아닙니다. 냐 자신에 대한 결단의 재삼 확인이요 선포이지요 잘못은 잊어 주고 다시 소생할 새 기회를 주는 것 그게 우리 하나님의 법칙이어서요

정영섭 2014. 12. 23. 오전 07:04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생각나게 하네요. 아프다는 말씀 한번도 하시지 않았던 엄마 그런줄 알았지요.내 나이 60이다보니 아프지 아니한 곳이 없네요. 너도 나이 먹어봐라 하셨던 어르신들 이제사 이해가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창민 2014. 12. 25. 오후 01:53

어머니를 놓아 주세요 그래야 가시는 길도 가볍게 편안히 가시게 해 드리세요

박혜경 2014. 12. 26. 오후 05:44

엄마,,,엄마....그리고 나도 엄마....

김문백 2014. 12. 26. 오후 11:54

긴긴 겨울 밤 외롭게 떠나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며 두 뺨에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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