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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 남해 욕지섬의 어느 모녀에게
1.
어머니
손톱이 깨졌어요
저 하늘에서
별들이 울고 있네요
에덴동산은 어디에 있나요
그곳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요
아이야
배암이 둥지를 틀고
지네들이 집을 지은 곳
호롱불 돋우어 쌓는 돌무덤
땀방울로 얼룩진 흙무더기가
우리의 에덴이란다
돌가루 한 포대 나누어 이고
밤이슬 맞으며 걸어가는
굽이굽이 가시덤불 길
달빛 푸른 삼십 리 길
2.
어머니
감자와 콩잎으로 연명한
지나간 삶이 외로워질 땐
저 푸른 바다를 보셔요
당신의 품속같이 깊고 넓은
저리도 아름답게 너울지는 바다를
아이야
우리가 지은 십여 년의 금자탑
가녀린 목숨 다할 때까지
십자가의 찬미를 함께 히면서 살자
눈물로 가꾸어 온
우리의 작은 동산에서
3.
화창한 봄날
두 모녀가 노래 한다
망망대해 묙지 바다 등뒤에 두고
기타를 친다
무시로 찾아드는
육지 사람들
두 모녀와 손에 손 잡고
눈물지며 부르는 노래
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
댓글 5개
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우리 모두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경남 통엉 욕지섬에 가시면 최숙자 모녀가 이룩한 피와 땀의 새에덴동상이 있습니다. 여행 겸 관광도 하실 겸 한 번 쯤은 꼭 가보셔도 될 눈물로 얼룩진 곳입니다. 시인으로서 깊은 느낌을 가지실 곳, 저의 가슴에는 그 모녀와의 만남이 너무나도 깊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귀한 글을 접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두 모녀와 손에 손 잡고 누물지며 부르는 노래 새 에덴동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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