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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꿈 여인숙

박종영 2015. 01. 13.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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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꿈 여인숙

 

                    -박종영-

 

 

해와 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물처럼 흐르고 오랜 떠돌이의 길에 지친 마음
피곤한 몸뚱이 눕히는 안식의 쉼터
그곳 용꿈여인숙은 방마다 이별이 가득채워 진다

 

낯설은 땅을 헛돌아 찾아드는 곳
반갑게 맞아주는 주인 여자의
찔레꽃 같은 하얀 웃음에 짐짓 수줍어하고
그때마다 기나긴 고달픔이 흩어지고,

 

수많은 방랑의 길에 서러움 놓고 간 자리
수북히 쌓인 이름들 아픈 가슴을 적시고
먼데 고향 하늘이 내려와 맛있는 바람냄새
마음 안에 가득 채우고 흐른다

 

낡고 찌든 방 벽마다 갈겨쓴
기약 없이 떠난 이름들이 용의 꿈을 기별하는 곳
용꿈 여인숙,
내 차례가 되어 적는 이별의 머뭇거림은 무엇인가?
봄 나그네 옷을 벗기는 바람이 훈훈하다.


 

댓글 14개

문희 2015. 01. 14. 오전 08:54

그런 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 덧없는 꿈 필요없고 가끔 정감어린 이 꿈에서 만나고 아쉽게 깨어나는 곳 에라, 현관문에 용꿈여인숙 팻말을 걸어야할까 보다.

이봄 2015. 01. 14. 오전 09:35

용꿈 여인숙 오랜만에 여인숙이란 단어를 보니...... 그 여인숙에서 용꿈은 얼마나 꾸었을까 그리고 그 꿈은 이루워 졌을까 궁금해 진다.

문태성 2015. 01. 14. 오전 11:21

훈훈한 정이 납니다. 박종영 시인님!!

김현배 2015. 01. 14. 오후 12:40

용꿈 여인숙 보듬어 안아주는 정이 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5. 01. 14. 오후 09:45

지금의 우리가 추억으로 돌아가는 정겨운 이름입니다 2월4일이 입춘이니 곧 훈훈한 바람이 불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5. 01. 14. 오후 09:45

방랑의 나그네 길에 여인숙은 사랑과 그리움, 솔솔한 추억이 묻어나는 서민의 방입니다. 귀한 걸음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5. 01. 14. 오후 09:46

작은 글에 정겨운 글 주시어 무척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낯익은 서민의 집 여인숙입니다. 그곳에 가면 이별이 머물러 위안을 얻기도 하지요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박종영 2015. 01. 14. 오후 09:50

나그네들의 안식처 여인숙, 갖가지 추억과 사랑이 머문곳입니다. 감사드리며 환절기에 더욱 건승하십시오/

박동수 2015. 01. 15. 오후 02:36

우리 주위에 있을 흔히 있을법한 이야기 같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그 정서들이 많은 모양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감정을 변화 시킬 수있는 그림들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박종영 2015. 01. 15. 오후 10:46

오래된 시절에 우리의 자유시간이 머문곳입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함니다. 건승하십시오/

겨울산 2015. 01. 17. 오전 10:26

여인숙의 옛추억을......

정두리 2015. 01. 17. 오전 10:58

따뜻한 용꿈 여인숙 추억속의 여인숙.

박종영 2015. 01. 18. 오후 09:51

우리 서민의 애환이 묻어나는 여인숙 추억이 묻어나는 정겨운 곳입니다. 귀한 걸음 주시어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5. 01. 18. 오후 09:56

그곳에 가면 언제나 정겨운 웃음과 소박한 정이 가득하지요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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