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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붓

이원국 2015. 03. 23.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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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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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벼르는 자는
쇳물 부어 두들기고
날 세우는 것이 임무요

​

​글을 벼르는 자는
붓을 들고 올곧은 세상 일컬어
눈, 귀로 말하며 씀이 임무다

​

칼이 없으면 지키지 못하고

​붓이 없으면 나누지 못하니

​장인과 예인의 심성이다


붓을 자르는 것이 칼이요
칼을 녹이는 것이 붓이요
휘두르면 무법자요, 범법자다
둘 다 죽임, 살림의 무기이다.

 

 

 

[東源]

댓글 1개

구름 2015. 03. 27. 오후 01:11

원하는 만큼 잘 갈고 닦고 해야는디 하늘이 좋아하실 것으로 잘 써야 하는디 그렇게 하는 것이 내게도 좋은 것인디 깍두기 담그다가 손가락 베었네요 무우에 집중하지 않아서 무가 삐졌어요 이 글도 잘 쓰여지는 것인지 두려운데 그냥 민들레 꽃처럼 피고 싶네요 민들레 노오란 꽃빛이 아름다운 3월 행복하게 보네세요~~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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