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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어느날
박종영 2015. 04. 18. 오후 09:11
3864
박종영 2015. 04. 18. 오후 09:11
3864
사월 어느 날-박종영
척박한 언덕배기 비스듬히 누워
외로움 종종대는 날 가시 찔레꽃,
알싸한 향기 솔솔 흘려보내고
초삼일 절집 가는 청상(靑孀) 겨드랑이 속살
희미한 낮달처럼 아뜩하고
앞산 조팝나무 옷고름 하얗게 푸는 봄날,
야릇한 순단이 뒤태 움찔대고
앞 강물 창창하게 곰 바위 휘돌아
솜털 버들강아지 가르마 타주고
묵정밭 장끼, 까투리 찾는 씩씩한 울음에
덩달아 봄 타는 철쭉꽃 무리,
사래 긴 밭고랑 감실대는 아지랑이 속임수에
가만가만 혼절하는 4월의 봄,
댓글 1개
문희
2015. 04. 27. 오후 10:32
가벼운 옷 벗어도 춥지않은, 포근한 햇볕에 취하는 봄 사람이나 동물이나 짝이 그리운 사월의 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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