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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강변에서
시사랑 2015. 04. 15. 오후 09:50
3895
시사랑 2015. 04. 15.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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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강변에서
- 어린 넋을 보내며-
이 재 호
참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봄비가 내리는 강변에 서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던 일들은
궁금한 것이 아니었다.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흘러가고 죽어간 것 뒤에
이승에 남아서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을 보듯 궁금한 것은,
그대 지니거나 가지고 갔을
그리움 같은 것은
다 무엇이 되어 오는가.
저녁이 되어서 봄비가 되어 오는가.
사랑도 슬픈 일이다.
강물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애잔하게 슬픈 일이다.
댓글 3개
문희
2015. 04. 18. 오후 12:59
떠난이에 대한 슬픔, 그리움이 클수록 더욱 공허한 마음. 이를 채울 수 있는 사랑을 찾는 것이 그들에게도 기리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김성훈
2015. 04. 18. 오후 01:51
비는 오랜전 묵혀둔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는듯 합니다.
시사랑
2015. 04. 22. 오후 04:09
늘 졸시에도 격려해 줏;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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