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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2
이춘영 2015. 05. 12.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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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영 2015. 05. 12.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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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2
잔뜩 찌푸린 짙은 회색빛 모자
밑으로 형관등빛보다 하얀 얼굴의
도시의 잔재들이 지금 이순간에
처한 일거리 해결을 위해
열차안은 그런 뜨거움의 열기로
북새통을 이루고 그속에서
책을 보는 사람
먹을것을 파는 사람
괜히 열차안을 돌아다니며 발을 밟는 사람
자는 사람
옆사람 물건에만 관심 있는 사람
화장실이 지꺼인양 차지하고 있는 사람
제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관심꺼리로
제각기 다른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모여서 열기 속에서는
다 같은 소망이 있는 듯이 보인다 .
그렇게 뜨거운 열차안은 손님의
남모를 걱정꺼리를 모르는체
내리려는 목적지에 정확히
내려주고 휑하니
떠난다 .
손님은 무엇인가 잊어버린
몽롱한 상태로
찥푸린 하늘처럼
빠쁜 발걸음을 옯긴다 .
댓글 3개
이춘영
2015. 05. 12. 오전 09:54
안밖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문희
2015. 05. 13. 오전 08:42
열차안도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 또는 무관하게 세상은 어우러지고 흘러갑니다. 기차가 달려가듯이..
겨울산
2015. 05. 15. 오전 12:13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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