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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힘
박종영 2015. 05. 24. 오후 02:27
3603
박종영 2015. 05. 24. 오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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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힘
-박종영-
꽃들이 저희끼리 속삭인다
옆에 다가가니 저마다
향기로 대화하자고 수작을 건다
늘 가까이 두고 싶은 꽃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자
더욱 요염하게 피어 아껴둔 향기를 내민다
그 향기 소소하게 맡으니 더욱 감탄스러워지고
그때마다 더없는 흥분으로 호들갑을 떨고 싶다
이토록 꽃에 대하여 관대해지는
시각적 즐거움 넉넉하게 계절을 흔들고 싶다
꽃의 힘,
새로운 푸름을 위해 한 줄 그리움의 시를 쓰고
이름 모를 들꽃도 신의 이름으로 피어남을 안다
철 따라 피어나는 산수유, 진달래, 산벚꽃도
지루한 늦봄, 기억에 존재하는
익숙한 꽃 이름으로 더욱 소중하다.
댓글 2개
이춘영
2015. 05. 27. 오전 12:58
읽고 생각한 대로 바로 일심동체되어 나오는 것이 연기라고 하던데......
문희
2015. 05. 27. 오후 11:24
올해는 특별히 많은 꽃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단체들의 활약도 친화적이고 지난 일요일 동네 공원 숲길에서 발견한 분홍색 아카시아(원래는 아까시가 맞다 함.)도 새로운 경험을... 아쉬운 5월의 마지막 봄이 떠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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