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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편지

이원국 2015. 06. 14.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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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편지

 

 

할 말을 다 잊은 누군가는

하고 싶은 말 있어도 그 말, 못하는 사연

\"성공해!\". \"행복해!\"라고 보조개를 품은 편지

강물이 흘러 흘러 여운 두고 자취 감추어도

흐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들이지 못해 읽지 못하면

 

그 편지는

그 편지는 해독이 난하다

주는 마음 그림자를 그리는 것이다

 

글자 없는 묵시록에 조회란 흔적

\"사랑한다.\" 주는 편지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부치는 미소





[東源]

댓글 2개

박종영 2015. 06. 15. 오후 01:31

백지로 보내는 편지 이미 마음안에 정겨운 글 실어 보내는 편지입니다. 아름다운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건승하십시오 이원국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원국 2015. 06. 18. 오후 12:23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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