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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푸르게 너울대는
연잎 푸르게 너울대는
-박종영-
연꽃 방죽 물안개 분홍색으로
올라오는 초여름에
수면 아래 명쾌한 진흙의 손놀림은
숭숭 구멍 난 연뿌리의 심장을 다독이느라 안간힘이다
저거 빗방울을 거부하는 녹색 잎의 슬기로운 물관작용이다
넓고 창창한 연잎 그늘에 숨어
그 빛깔 닮아가는 청개구리의 익숙한 노래는
곧 피어날 연꽃의 호방한 향기를 닮아
밤하늘의 별을 끌어내리는 꿈 노래다
새로운 시간이 찾아와 읊조리고
후덥한 여름 시작의 오후가 달콤하고 행복한 것은
짧게 지나가는 생의 덧없음일까
논병아리 물 위에 집을 짓고 연둣빛 알 굴릴 즈음
새벽으로 돌아 너울져 짙푸르게 익어가는 키 큰 연잎
저문 시간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잠깐 쉬며 바라보는
너울대는 연잎에서 궁구는 영롱한 물방울
그 안에 온 우주가 파랗게 익어가며 평화를 귀띔한다
댓글 6개
고운 향기 안고갑니다 박종영 시인님~ 건안하시죠~^*
안녕하세요 이원국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느덧 유월 중순입니다. 단오절이 다가오고 노란꽃창포가 냇가 맑은곳에 피어 한껏 자태가 곱습니다. 가믐과 더위와 메르스가 혼돈입니다. 늘 건승을 빕니다.
더운 날씨도 깨끗한 연꽃의 단아함(?)에는 이길 수 앖을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연못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름이 절정일때 연꽃은 피어납나다 넓고 창창한 연잎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지요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늘 건승하십시오/
평화로운 자연의 영상같습니다. 문운이 풍성하기를 .......
모처럼 단비가 내려 시원합니다. 더불어 연잎도 더 푸르게 왕성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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