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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송성헌 2015. 07. 02.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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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들판에서 일어난 번개불이
방 안을 가득 들이비친다
내 이웃이 아프지 않은
그의 무지를 깨닫고 있을 때,
아프지 않은 내 무지도
점차 깨어나고 있었다.
내 이웃이 그의 삶의 가지에
새 순을 틔우고 있을 때,
내 삶의 가지에도
새 순이 트고 있었다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온 들판의 곡식들이
꿀맛을 보고 있는 거 같다

댓글 2개

서지명 2015. 07. 05. 오전 01:06

언능 비가 많이와야하는데...

김현배 2015. 07. 08. 오후 04:52

같은 듯 다른 듯 함께 가는 우리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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