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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늬 푸른 산도라지 꽃
박종영 2015. 07. 18. 오전 08:47
3892
박종영 2015. 07. 18.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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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늬 푸른 산도라지 꽃
-박종영-
꽃잎이 하늘 옷을 입었다.
줄기마다 다섯 개의 각을 이루고 핀 꽃
파스름한 웃음이 마음 안에 비단수를 놓는다.
함께 달리자는 유혹을 마다하고
아득히 바라만 보다가 떠나간 사랑처럼 피어나
울고 있는 눈물 꽃이다.
너를 어루만지며
산을 오르던 날, 청록빛 낮은 산비탈
소슬바람 꿈 키우는 다랑치 논고랑에는
세상 가장 황홀한 빛깔로 벼 포기가 배를 불리고,
나지막이 부르는 산새 소리 귀담아들으매
정녕 고운 밤 비워놓을 그대 목소리
네 눈빛 닮은 파란 가슴으로 설렌다.
오르는 길마다 봉봉한 꽃 입술
휘어진 바람에 가는 허리 부대꼈어도
혼자 남아 푸른 웃음 퍼 올리는 별꽃이라,
하늘색 닮아가는 청초함으로
그리움 떠받치고 핀 별무늬 푸른 산도라지 꽃,
빛의 속도로 달려드는 너의 순정을 사랑한다.
댓글 2개
김현배
2015. 07. 26. 오후 08:08
낮은 데서 빛나는 산도라지꽃이 오늘의 의지가 되어줍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님
박종영
2015. 07. 28. 오전 02:55
더운 여름 7월부터 8월까지 피어나는 산도라지꽃의 청초한 기품이 곱습니다. 감사드리며 건승을 빕니다. 김현배 문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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