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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지금 어디에
시사랑 2015. 08. 30. 오후 08:58
4508
시사랑 2015. 08. 30. 오후 08:58
4508
그대 지금 어디에
이 재 호
그리움 머무는 그곳에
그대가 있습니다.
바위섬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기는 애잔한 마음입니다.
그대 젖은 눈빛이
나를 설레이게 하던 날
꽃잎같은 손을 내밀고
하얀 이빨 드러내 보이며
천사처럼 웃음지어 보인 그대였습니다.
그대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허무한 갈대라 하였습니까?
그대 기다림이 없는 사람은
마음이 헐벗고 가난하다 했습니까?
이 세상 사람들 그리움과 기다림을
다 주어도 바꾸고 싶지 않는
그대 꿈이 있다고 했습니까?
이제 그대 꿈을 보고 싶습니다.
세월 속 가을이 오고 있는 이만큼에서
아, 나에게 빈자리는
그대 있어 서럽고 외롭습니다.
그대 그 뜨거운 사랑의 숨결이 맞닿으면
기다림에 지친 비가 됩니다.
나는 빗물처럼 울고 있습니다.
그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이 통곡 소리 듣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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