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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름 그리고 가을

백원순 2015. 09. 01. 오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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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여름 그리고 가을

                                            백 원 순

 

 

내 꿈속의 바다

하늘과 맞닿은 그 곳

깊은 밤 배 한 척 지나가고

새들이 멀리서 날아 온 아침

 

잠자는 동안

은빛 달은 파도를 타고

새벽녘 까지 고기를 찾아다니는

배들을 따라다니고

 

신선한 햇살은

고기들이 가득한 나무 뱃전에서 파닥거린다

부산한 포구에서

스치는 바람은 가을로 여행을 떠나고

 

여름 바닷가 모래밭에

아이들이 놀고 있다

바닷가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가을을 따라가는 바람이

분주한 거리에서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여름의 외침을 서서히 씻어내는 저녁에

바닷가에 서서 맑은 별 하나

꿈속에 넣어 본다

 









댓글 1개

문희 2015. 09. 13. 오후 07:21

유행가의 가사처럼 철 지난 바닷가가 주는 여름의 기억들, 열정, 환희,기대, 우연의 사건 등등.. 이젠 먼 옛날의 아련한 추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가을이란 계절은 많은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특히 수평선를 바라보면서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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