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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이 가을에

백원순 2015. 09. 01.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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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너에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이 가을에



                                                           백 원 순





가장 무르익은 빛이 다가 올 때

들판 곡식들은 고개 숙이고

깊게 흐르는 강 마냥

생각에 잠기지



그대가 구불구불 흘러 바다에 닿을 때

바다는 그대 보다 더 깊게 오래

그대를 기다리지

그대가 바다로 오는 동안

때로는 기쁘게

한 때는 슬프게

노래한 모든 이야기

바다는 이미 들어 줄 수 가 있다는 것을

그대에게 말하지 않지



햇빛 비추어도

바람 불고 비가와도

뜨거운 여름 열기가 바다를 휘 저을 때도

언제나 그대를 기다리지



평화롭게

달빛 비추이는 밤바다에

그대 가슴 누이기를

언제나 기다리지

이 평화로운 빛이 비추이는

초가을 날에

         





댓글 1개

이소영 2015. 09. 01. 오후 11:46

나는 너에게 갈수 있을것 같아 ~ 이젠 가는일만 남은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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