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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영혼을 위한 교향곡
백원순 2015. 10. 16. 오후 02:12
4234
백원순 2015. 10. 16. 오후 02:12
4234
가을 영혼을 위한 교향곡
백원순
산비탈 언덕
바람에 흔들리는 눈물 감추는 억새꽃으로
쉬어버린 마음 흔들리고
봄에 피는 아지랑이
속좁은 이마마냥
구름은 어지럽게 흩어진다
붉은 꽃 노랑 꽃
자랑하던 시절을 넘어
두팔 두다리 가누면서 여름을지나
가슴 한켠
푸른 눈시울
지나버린 시절에 고개 숙인다
숲 언저리에서 들려오늘 영원에 곡조에
붉은 빰에 물든 아쉬움 추스리는 늦가을 저녁
하늘이 빈 가지 사이로 내려앉는다
댓글 2개
황진하
2015. 10. 19. 오전 10:45
가을영혼...회상을 불러일으키고 위안을 받습니다.
문희
2015. 10. 20. 오전 08:57
가을, 깊고 다양한 색조와 내 마음이 혼합되고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주는.. 심포니는 가을에 탄생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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