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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박영배 2015. 10. 24.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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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세상에 이런 일 또 있을까 하늘도 내려다보고 산빛도 서럽게 물들었다 먼 길도 아닌 지척을 망막한 세월이 밟고 가고 철조망에 걸린 소식을 못 들은 지 육십 년 저승을 갔어도 다시 온다는 그 세월 틈 만 나면 꺼내보는 내 고향 혈육 아버지! 어머니! 형아! 동생아! 부르다 실신해버린 이름들 어렵게 알아본 그 얼굴을 부둥켜안고 통곡하고 끈적한 눈물로 강을 이룬다 이제 돌아서면 다시 볼 수 없는 남과 북의 갈림길 강도 아닌 바다도 아닌 이념의 가시밭길 지나 또 어느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댓글 4개

문희 2015. 10. 25. 오후 07:51

오늘의 이 끔찍한 현실을 역사는 어떻게 평가할까요?

황진하 2015. 10. 26. 오전 12:42

그래도 또 만나야 하는 현실이죠. 아픔이든 그리움이든 역사이든 ...

박영배 2015. 10. 30. 오전 10:50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진하 님

박영배 2015. 10. 30. 오전 10:51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의 비극의 현실입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문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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