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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박종영 2015. 11. 08.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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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 박종영

 

기나긴 밤 못다 한
숨겨놓은 이야기가
반짝거리는 따스한 아랫목,

 

뒤란 대숲 이는 바람에도
교교한 달빛 장지문에 스치는 소리
그리움 솔깃하고,

 

장독대 오동잎 한 개
툭, 떨어지는 울음으로
겨울 시작이다.


 

댓글 6개

김문숙 2015. 11. 10. 오전 09:30

아 벌써 겨울을 맞이 하시는 군요 늘 부지런하신 시인님 더욱 강건하시옵길 바랍니다.

문희 2015. 11. 10. 오후 08:58

아쉬운 계절을 보내며 긴장 속에서 하얀 겨울을 맞이해 봅니다. 이 계절엔 어떤 시구에 빠져 텀벙거리게 될 것인지??^^

박종영 2015. 11. 11. 오전 09:59

24절기가 우리에게 세월을 인도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입동지절입니다. 요즘 날씨가 조금은 쌀쌀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한은총 시인님/

박종영 2015. 11. 11. 오전 10:01

11월 들어 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의 질서를 읽습니다. 새로운 잎을 위해 낙하하는 노란 잎을 보면서 시간은 쉬임없이 흘러가는것을 압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승을 빕니다.

황진하 2015. 11. 11. 오전 11:06

그렇네요...오동잎 한 조각 울음이 겨울을 알리는군요.

박종영 2015. 11. 12. 오전 10:11

떨어지는 낙엽의 질서가 완연한 지금입니다. 서러운 이별도 이 가을에 있습니다. 나무는 정녕 새로운 이별을 약속하면서 찬란했던 잎을 땅에 묻습니다.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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