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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겨울

이춘영 2015. 12. 13.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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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 붙은 겨울


꽁 꽁 얼어 붙은 겨울이

창너머

나무위에 서리 내린 달처럼

안을 들여다 보는듯

우리의 마음 무엇으로

빗장 열려나 !


찬 바람 소리 윙윙대고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린다 .

' 하늘에 떠있는 건 다

세어 볼 작정이다 .

별 ......

그것만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며 숫자를 세어 봐도

하룻밤이 후딱 지나갈 모양이다 .

그러다 처량 맞은

내 마음도

잊어먹고

별세다 발 꽁 꽁

손 꽁 꽁 더 얼어서

후다닥

따뜻한 안으로 뛰어 들어 간다 .

좀전에 추운 밖 생각은

뒤전이고 엄마 가슴 팍에

손 녹이듯 발 녹이듯

녹이고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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