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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곧 오리라

박종영 2016. 02. 02. 오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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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곧 오리라

 

                   -박종영-

 

 

소한 대한 추위
모두 이겨내고 나면
화사한 입춘 절이 얼마 안 남았다

 

봄의 기척을 알아차린
매화나무 가지 끝엔 어느새
녹두알 만한 꽃봉오리가
키를 재며 서둘러 봄기운을 재촉하고

 

풋풋한 산의 가슴이
연둣빛 설렘으로 물들어 가면
산골 물은 봄의 자장가로 흘러가고

 

겨울 동백은 붉은 옷고름 풀어
어두운 땅을 흔들의 깨운다

 

봄기운 강산에 고루 퍼지는 날
훈훈한 바람은 솔솔 피는 봄꽃 이끌고
산자락에 보름달로 뜬다

 

그 보름달을 훔쳐 파릇한
동백나무 가지마다 촐싹대며
꽃등을 매다는 노랑 부리 동박새 

 


댓글 4개

이춘영 2016. 02. 03. 오전 03:14

어두운 땅을 깨우는 섭리가 무엇일까 ? 궁금해 지네요 ...... 감사 합니다 .

박종영 2016. 02. 03. 오후 01:57

겨우네 언 땅의 침묵을 흔들어 깨우는 동백꽃 향기가 곱습니다. 자연의 섭리는 우리가 알수 없는 시간에 섭리를 부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영 문우님//

문희 2016. 02. 06. 오전 09:13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계절에 대한 정서가 마음의 안정을 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서서히 불어오고 있는 훈풍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차가운 물에 침몰하는 여의도도 녹여주고.. 그런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종영 2016. 02. 07. 오후 12:02

섣달 그믐날입니다. 내일이 설 명절이고요. 가족과 함께 즐겁운 명절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싮히오. 문의 문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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