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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고 ......

이춘영 2016. 02. 03. 오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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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고 ......


내가 죽은 듯 가만히

있으면 , 살끝이 아리듯

그대의 영혼이 다녀 간다 .

겨우 내 머리 위에

고마운 집한채를 남기고

형체만 알아 볼수 있는

빛을 간직 한체 .


무엇을 먹었을까 ?

무엇을 입었을까 ?

어디서 살아 갈까 ?


번쩍이는 뇌리에 스치는

생각들이 , 걱정을 앞서고 ,


벌써

집을 짓고 , 음식을 장만하고

옷을 빗고 , 신을 삼는다 .


그런 무형의 유산들을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사랑의 끈을 달아놓고

배푼다고 한다 .


생각이 이어지고 , 마음이 닿는듯

고요해지고 ,

내가 움직여지는 모든것이

누군가를 위해서 일때 ......


사랑은 실현 된다 .

댓글 4개

이춘영 2016. 02. 03. 오전 03:20

동백 꽃잎이 너무 얇아서 , 만져보면 그래도 조금 두꺼운 느낌에 감탄한다 . 노란 수술들이 나와서 빨간 꽃잎에 사르르 가루를 떨어 뜨리고 잎사귀 도톰하게 받치고 , 빨간색 강인함이 마음에 들어 달갑다 .

박종영 2016. 02. 03. 오후 03:45

아름다운 시어에 마음을 함께합니다. 겨울동백이 붉게 피어 봄을 마중합니다. 절기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인고의 시간을 갈고 닦아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감동의 글 감사드리며 늘 건승과 문운을 빕니다.

이춘영 2016. 02. 03. 오후 05:40

좋은 글 감사 합니다 .

김현배 2016. 02. 03. 오후 09:49

좋은 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사랑이란 늘 그렇게 다가와서 새로운 생명을 주리라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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