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깨달음을 위해

송성헌 2016. 10. 20. 오전 07:58
3775

내가 대단하다고 하면

내 인생길이 막히고

내가 보잘 것 없다고 하면

내 인생길이 열리는 것 같은 데


바람에 뒤척이던 지푸라기가

땅 속에 스며들어

거름이 되듯


나도 땅 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춰야 할 것이다


썩은 씨앗에서 나온

뿌리에 가 닿아야 할 것이다


내 깨달음은

내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햇볕에 손을 벌리고 있거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데 있다.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