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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타는 향기

정채균 2016. 10. 20. 오후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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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타는 향기 / 하림

 

산모퉁이 휘돌아 부는 철바람

여름날의 사진첩 넘기니

깊은 속 곰삭히는 그리움이여

 




여울진 호숫가에 수놓은 그림자

보름 달빛에 더욱 뚜렷한

철없는 시절의 새겨진 흔적들

 




기다림 깨치고 돌아온 임아

다시금 지피는 모닥불에

지치고 시린 발 녹이소서.

댓글 3개

문희 2016. 10. 28. 오전 09:15

따뜻한 목도리 매고 낙엽을 태우며 맡는 부드러운 냄새, 그립습니다. 오랫만에 오시어 낙엽 타는 향기를 선사해 주시니 이 가을이 더욱 깊게 물들어 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정채균 2016. 10. 28. 오후 09:43

문희님~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년 퇴임하고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을이면 추억은 되살아납니다.

문희 2016. 10. 29. 오후 08:28

그러셨군요. 시상과 펜을 분리시키시느라 힘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하하.. 정년을 축하드리고 보람있는 새로운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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