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지나간 모든것이 그리워 진다

박영숙영 2016. 11. 03. 오전 10:49
3750

지나간 모든것이 그리워 진다

 

                           박영숙영

 

 

윤기잃어가는 머리카락 때문일까

내게 스치고 지나간

모든것이 그리워진다

 

길을 가다가도 문득 생각이나면

많고많은 사람속을 헤치며

전동차 안에서나 뻐스안에서나

내 눈은 분주히 얼굴을 세고있다

 

흘러버린 세월속에

변해있을 그 모습들

행여 지나쳐 버렸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바람처럼 서성인다

 

교복 울타리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발돋음하던 시절

쓸쓸한 가을 바람에

낙엽이 떼굴떼굴 굴러가도

무엇이 우스운지

깔깔대며 웃을 수 있었는데

 

아~오늘쯤은

다정했던 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낙엽위에 적어본

일상의 이야기들 독백처럼 들려주며

서로가 어깨를 기대고앉아

 

단풍진 낙엽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노을을

그냥 바라보고 싶다


 

시집:사막에 뜨는 달-중에서

2016년 휴스톤 코리아월드 신문 게제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