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마음(mind or heart)

백원순 2016. 12. 20. 오후 04:08
3856

마음(mind or heart)

                                          백 원 순

 


 


신이 우리를 이 세상에 남겨 두어,

살아가려고

너무 많이 미워하고

살아가려고

너무 많이 사랑하고

벗어 날 수 없는 몸에

미운털 박혀...

 


신이 우리에게 남겨 둔

단 하나의 선물,

마음 아니 가슴

냉정한 선물 아닌 현실에

죽을 때까지 가슴은 뛰고

마지막 

눈가에

한 방울 맑은 아름다운 신의 보석,

눈물 흐르고

 


거부 할 수 없는 손짓으로

시간 너머

하늘 너머

두 손 두 발 뻗쳐 보지만

응답은 없고

귓가에 들리는 시원한 바람 소리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

이 가슴으로

 



  *고등학교 때 주말에 내 친구와 고향 가는 차를 놓쳐 기찻길을 걸어 가면서 이야기하는 도 중 그 친구가 내게 원순아 너는 시를 써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 영어영문학에 입학해 한 학기도 다니기 전 그만두고 전라남도 어느 지방에서 그럭저럭 살다 영문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지방대학 대학원 영문학과에 다시 입학해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를 써오면서 시집 한 권 없지만 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사색의 향기' 인터넷 사이트에 십여년간 시를 써 왔습니다. 그 동안 써 왔던 제 시는 제 마음입니다. 제 자신과 주위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제 자신의 눈물과 웃음, 책과의 고통스러운 사색 특히 사람에 대한 기나긴 애정이 저의 시입니다. 저는 '마음'을 생각하면 항상 한켠에 눈시울이 흐릅니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백 원 순 드림

 




댓글 2개

문태성 2017. 01. 04. 오후 02:41

성악인지 성선인지 구분도 못하는 우리 인생사가 부끄러워 집니다.

백원순 2017. 01. 04. 오후 03:03

'마음'만이 우리가 바라던 곳에 닿을 수 있을런지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