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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 or heart)
마음(mind or heart)
백 원 순
신이 우리를 이 세상에 남겨 두어,
살아가려고
너무 많이 미워하고
살아가려고
너무 많이 사랑하고
벗어 날 수 없는 몸에
미운털 박혀...
신이 우리에게 남겨 둔
단 하나의 선물,
마음 아니 가슴
냉정한 선물 아닌 현실에
죽을 때까지 가슴은 뛰고
마지막
눈가에
한 방울 맑은 아름다운 신의 보석,
눈물 흐르고
거부 할 수 없는 손짓으로
시간 너머
하늘 너머
두 손 두 발 뻗쳐 보지만
응답은 없고
귓가에 들리는 시원한 바람 소리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
이 가슴으로
*고등학교 때 주말에 내 친구와 고향 가는 차를 놓쳐 기찻길을 걸어 가면서 이야기하는 도 중 그 친구가 내게 원순아 너는 시를 써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 영어영문학에 입학해 한 학기도 다니기 전 그만두고 전라남도 어느 지방에서 그럭저럭 살다 영문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지방대학 대학원 영문학과에 다시 입학해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지금까지 시를 써오면서 시집 한 권 없지만 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사색의 향기' 인터넷 사이트에 십여년간 시를 써 왔습니다. 그 동안 써 왔던 제 시는 제 마음입니다. 제 자신과 주위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제 자신의 눈물과 웃음, 책과의 고통스러운 사색 특히 사람에 대한 기나긴 애정이 저의 시입니다. 저는 '마음'을 생각하면 항상 한켠에 눈시울이 흐릅니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백 원 순 드림
댓글 2개
성악인지 성선인지 구분도 못하는 우리 인생사가 부끄러워 집니다.
'마음'만이 우리가 바라던 곳에 닿을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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