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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사람(순수한 영혼)
백원순 2017. 01. 05. 오후 08:37
3967
백원순 2017. 01. 05. 오후 08:37
3967
바람 같은 사람(순수한 영혼)
백 원 순
눈 내린 산언덕
길 잃은 생명
숨소리 찾아주는 덤불 같은
봄나들이
만개한 꽃들 아래
수줍게 핀 들꽃 한 숨 같은
초롱초롱 빛나는
여름밤 맑은 별빛 아래
손톱 같은 초승달 스치는 구름같은
바스락거리는 숲길 옆
가을그림자에 스며드는
삶에 붉은 노을 같은
어두워지는 산 그림자
초막 등불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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