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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김현배 2017. 02. 06. 오전 09:03
3763
김현배 2017. 02. 06. 오전 09:03
3763
차가운 바람을 뒤로 하고 실내로 들어왔다
아직 어두운 공간은 그 누구의 작품인양
아늑하고 편안하다
나는 전등 스위치를 찾는다
한참을 찾아보았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창가에 앉아 바람부는 바깥을 내다본다
세상은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럽고
무도한 무리들은 약탈과 살인을 서슴치 않는다
나는 실내로 시선을 돌린다
마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환하게 비출 그 작품을
조금 기분이 좋아져 일어나 거닐어본다
밖의 세상은 혼란스럽지만
실내의 고요함은
문득, 세상마저 고요해진다
모두가 듣고 있다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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