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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김현배 2017. 02. 06.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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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을 뒤로 하고 실내로 들어왔다 아직 어두운 공간은 그 누구의 작품인양 아늑하고 편안하다 나는 전등 스위치를 찾는다 한참을 찾아보았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창가에 앉아 바람부는 바깥을 내다본다 세상은 말할 수 없이 혼란스럽고 무도한 무리들은 약탈과 살인을 서슴치 않는다 나는 실내로 시선을 돌린다 마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세상을 환하게 비출 그 작품을 조금 기분이 좋아져 일어나 거닐어본다 밖의 세상은 혼란스럽지만 실내의 고요함은 문득, 세상마저 고요해진다 모두가 듣고 있다 -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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