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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
김현배 2017. 02. 13. 오전 09:02
3844
김현배 2017. 02. 13. 오전 09:02
3844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사람들 앞에 나갔을 때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그는 말하기 시작했다
세상은 종이 한 장 같으며
우리들은 그 위에 찍힌 잉크 같다고
할 말을 잃은 사람들 앞으로
그는 종이 한 장을 펴 보았다
그 종이에는 어떤 사람이 그려져 있었는데
마치 호랑이 같기도 하고
아니면 표범 같기도 한 형상이었다
사람들은 종이 호랑이를 보고
그제야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다시 말하였다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충분히
두려워했고 무서워했으니 말입니다
순간 한 아이가 그 남자에게 달려가
빨간 색 종이를 건넸다
그 종이에는
역시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마치 나무 가지 같고 아니면 번개와도 같은 그 것
순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 사람이 무언가를 했기 때문이다
강연장은 인산인해였으며
그 강연을 시청하는 사람또한 부지기수였으며
그에게 말을 걸려는 사람도 엄청 많았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대답도 없이
홀로 그곳을 떠나갔다
-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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