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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언제나
송성헌 2017. 02. 16. 오전 08:04
3807
송성헌 2017. 02. 16. 오전 08:04
3807
어릴 적 만났던 햇빛이
그늘 밑에 쏟아지고 있다
나무 가지에 옮겨 붙으며 부서지니
참새들이 신이 났고
나무 가지들도 신비롭다
햇빛을 만나도
자유롭지 못한 곳이 있다면
얼음이 녹지 않아서 그럴거다
얼음으로 얼어 있으면
물 속으로 갈 수 있는 길도
장벽에 막혀 갈 수 없다
물속으로 건너가려면
빈틈없이 어는
시간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계산 없이 흔들리고 있는 나무 가지처럼
햇빛처럼
신비롭게 서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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