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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휴식

송성헌 2017. 03. 06.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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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쉬다 보면

숲도 가만히 앉아서 쉬고 있는 거 같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생각도 쉬고

흐르는 강물도 천천히 쉬고 있는 거 같다


나를 믿고 사는 날보다


이웃을 믿고 사는 날이 더 많고


이웃 덕에 내가 쉴 수 있는 날이 많다


대나무 숲으로 걸어가다보니

대나무가 대잎과 대공을

숲에다 내려놓고

가만히 비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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