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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
송성헌 2017. 04. 19. 오전 07:38
2895
송성헌 2017. 04. 19.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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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가지에서 구르기 시작하니
싹트는 글이 따뜻하게 돋아나고
싹이 트는 말이 굴러 나온다
그 글을 타고
그 말을 나누는
생각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말이 부족해 피곤한 사람들에게
글이 떨어져 어두운 사람들에게
말 벗이 되어야겠다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바람에 섞여 있는
꽃잎들이 반짝거리고
꿀벌들이 웅웅거리기 시작한다
그 속에 새로 싹트는 말이 되어
바람과 함께
봄 꽃 같은 글이 되어야겠다
댓글 2개
유은주
2017. 04. 20. 오전 09:52
아름답고 정겹네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송성헌
2017. 04. 20. 오후 09: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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