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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나의 봄
박영숙영 2017. 04. 20. 오후 12:56
3234
박영숙영 2017. 04. 20.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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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나의 봄
박영숙영
봄이
나를 꽃 속에 앉히면
그 향기에 취해서
나비처럼 날아 가고 싶은데
땡 벌 삼킨 외로운 가슴은
봄이 와도
고독한 바람이
골수 속에 차 오른다
영영 봄이 오지 않았다면
나는 고독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영영 밤이 오지 않았다면
내 가슴에
달도 별도 뜨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아니
봄이 오지 않고
밤이 오지 않았어도
그대 떠난 그 빈 자리에는
고독한 달이
고독한 별이 알몸으로
내 가슴에 울고 있었을 것이다
2017. 4 .14. - Houston Korea World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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